사랑니, 반드시 뽑아야 하는 경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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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26-10-17 08:55본문
사랑니는 입안 가장 안쪽에 나는 세 번째 큰어금니로, 보통 다른 치아가 모두 자리 잡은 뒤 늦게 올라옵니다. 사랑니가 있다고 해서 모두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. 발치 여부는 사랑니가 난 방향, 잇몸과 뼈에 묻힌 정도, 주변 치아에 주는 영향을 검사로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.
사랑니가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
사랑니는 턱뼈 가장 뒤쪽에 나기 때문에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. 공간이 모자라면 옆으로 눕거나 비스듬히 나고,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온 채 멈추기도 합니다. 이렇게 된 사랑니는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음식물과 세균이 쌓이기 쉽습니다.
- 완전히 맹출한 사랑니: 똑바로 나와 위아래로 맞물리는 경우로, 관리가 가능하면 유지합니다.
- 부분 맹출 사랑니: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와 잇몸이 덮인 틈에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.
- 매복 사랑니: 잇몸이나 뼈 속에 묻혀 있는 경우로, 누운 방향에 따라 앞 치아를 밀거나 손상시킵니다.
반드시 뽑아야 하는 경우
다음과 같은 상태가 확인되면 사랑니 발치를 권합니다. 문제를 그대로 두면 사랑니뿐 아니라 바로 앞의 어금니까지 치료가 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.
- 사랑니 주위 잇몸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: 붓고 아프며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되풀이됩니다.
- 사랑니나 앞 어금니에 충치가 생긴 경우: 사랑니와 앞 치아 사이는 칫솔이 닿기 어려워 충치가 깊어지기 쉽습니다.
- 누운 사랑니가 앞 치아를 압박하는 경우: 앞 어금니의 뿌리가 흡수되거나 잇몸뼈가 줄어듭니다.
- 매복 사랑니 주변에 물혹(낭종)이 보이는 경우: 방사선 사진에서 발견되며 턱뼈를 손상시키므로 제거가 필요합니다.
- 위아래 맞물리는 치아가 없는 경우: 짝이 없는 사랑니는 계속 길어져 잇몸과 볼 안쪽을 자극합니다.
발치 전 검사와 진료 과정
사랑니 발치는 검사로 시작합니다.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으로 사랑니의 방향과 뿌리 모양을 확인하고, 아래턱 사랑니 뿌리가 신경관과 가까워 보이면 CT 촬영으로 신경과의 거리를 정밀하게 확인합니다.
- 1단계 검사: 방사선 사진과 필요 시 CT로 위치와 신경 관계를 확인합니다.
- 2단계 마취: 국소마취 후 통증 없이 진행합니다.
- 3단계 발치: 매복된 경우 잇몸을 열고 치아를 나누어 꺼냅니다.
- 4단계 봉합·지혈: 필요한 경우 봉합하고 거즈를 물어 지혈합니다.
- 5단계 경과 확인: 일정 기간 뒤 내원해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 실밥을 제거합니다.
발치 후에는 붓기와 통증이 며칠간 이어질 수 있으며, 처방받은 약을 안내대로 복용하고 발치 부위를 혀나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.
지켜봐도 되는 사랑니
똑바로 나와 위아래로 잘 맞물리고, 칫솔질로 깨끗하게 관리되며, 염증이나 충치가 없는 사랑니는 바로 뽑지 않고 정기검진으로 상태를 확인합니다. 뼈 속에 완전히 묻혀 증상이 없고 주변에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도 경과를 관찰합니다. 다만 상태는 시간이 지나며 변하므로, 정기검진 때 방사선 사진으로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사랑니를 유지하기로 했다면 칫솔을 입안 가장 안쪽까지 넣어 닦고, 사랑니와 앞 치아 사이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음식물을 제거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아프지 않으면 사랑니를 그냥 두어도 되나요?
통증이 없어도 앞 어금니 사이에 충치가 진행되거나 뼈 속에서 물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.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통해 발치 필요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Q. 위아래 사랑니를 한 번에 뽑을 수 있나요?
사랑니 상태와 전신 건강, 회복 부담을 고려해 치과의사가 한 번에 뽑을지 나누어 뽑을지 결정합니다. 보통 같은 쪽 위아래를 함께 뽑아 반대쪽으로 식사할 수 있게 계획합니다.
마무리
사랑니는 무조건 뽑는 치아도, 무조건 남겨 두는 치아도 아닙니다. 염증 반복, 충치, 앞 치아 압박, 물혹처럼 문제가 확인된 사랑니는 발치하고, 건강하게 관리되는 사랑니는 정기검진으로 지켜봅니다. 사랑니 주변이 붓거나 아프다면 증상이 가라앉은 뒤라도 치과에서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.
※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과 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, 정확한 진단은 치과의사의 검진을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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